www.incheonilbo.com="" news="" articleview.html?idxno="1269219"" target="_blank">이정도면 5성에서 별 두세개 떼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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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cheonilbo.com="" news="" articleview.html?idxno="1269219"" target="_blank">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9219
1인당 식대가 10만원에 이르는 인천 호텔 예식장 뷔페에서 신랑 신부와 상의 없이 양갈비와 소갈빗살 등 주요리와 주류를 제공하지 않아 당사자와 하객들의 불만을 샀다.
27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A씨는 지난달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5성급 B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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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식사는 하객들에게 코스와 뷔페 요리로 나뉘어 제공됐다.
그러나 결혼식이 끝난 뒤 A씨는 여러 지인으로부터 뷔페 요리가 기대 이하였다는 혹평을 들었다.
이에 B 호텔 측에 확인해보니 A씨가 2개월 전 시식했던 양갈비와 관자구이, 소갈빗살, 장어덮밥 등 주요리가 당시 나오지 않거나 수제 양념 돼지갈비 등으로 교체됐고 주류 또한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래 뷔페가 마련된 호텔 레스토랑에선 맥주와 화이트·레드 와인을 마실 수 있다.
더구나 A씨는 호텔 측이 자신과 아무런 상의 없이 이런 중요 사항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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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 날 하객들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려 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 매우 실망스럽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호텔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5성급 호텔에서 결혼식 뷔페 주요리를 사전 고지하지 않은 채 교체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식음료(F&B) 분야에서 10년 가까이 일한 C씨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 대표 메뉴를 신랑 신부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바꾸는 건 드문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B 호텔 관계자는 “해당 음식들은 상설 뷔페 메뉴이기에 교체될 수 있다”며 “당시 대용량으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음식 질이 낮다고 판단해 잔치국수와 양념게장 등 행사 특성에 맞는 메뉴로 교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류가 제공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예식 계약 조건에 주류 제공이 포함됐음에도 내부 소통 과정에서 실수가 생겨 이행하지 못했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행사 준비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A씨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서 아쉽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소통하며 원만한 방향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