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중 큰칠판이 아이들3명하테 떨어지는걸 제가몸으로막아
제가 다쳤습니다 그래도 이동네선 제일학생수도 많고
학구열 제일높은 큰학교인데 그리큰 칠판이
콘크리트벽에 못이 몇개박혀잇지도않앗고 벽엔금이가잇고
성인둘이 들어도 무거운 분필로쓰는 녹색칠판이 떨어졌진겁니다 타박상이겟거니 하고 통원치료를 한달넘게 했는데 나아지기는커녕 두통에 목이 안돌아가고 똑바로누워 잠을못자겟고
점점심해져 검사하니 어깨인대파열...
6년전 어깨수술한번 한적이있는데 오른팔을 또 다치고
인대가파열되서 영구장해 판정
학교장은 아이들구해줘고맙다 도의적인책임은하겟다
시설물안전보험회사 접수하겟다 학교는 서류접수뒤
2년간 몸이어떠냐 저나한번 오지않앗습니다
그사건이후 전 다음학기에 재계약 채용되지 않앗구요
그과목에 다른선생님이 들어갓고 학교는 업체가
바꼇다고해 그냥좋게 생각하기로 햇습니다
자비로 계속병원통원치료 시설물안전보험쪽 손해사정인
가끔연락은왓으나 계속 핑계만대고 기다려달라햇고
1년4개월뒤 시설물보험측 답변 조사해보니 우리소관이아니다
학교는 법상 학교안전공제란 보험을 의무적으로
들게되어있다 학교안전공제 소관이더라 이사실을
1년반이 되서 얘기해주더라구요 그리간단한걸
지금알려주냐 이유를 물으니
제 사고 접수받은 자체를 까먹었다네요
죄송해요 그한마디였습니다
그래서 1년6개월때 다시 학교안전공제로 서류접수
장애진단 동네서 받은거 신빙성이 떨어지니
같이동행해 대학병원급
진료 받아보자해서 차빌려서 경비에 병원비까지 빌려서
갓다왓고 결과는똑같이 영구장해
그러더니 한달뒤... 자기들기관에서 심사한결과
칠판은 시설물 에 속하니 자기들 소관이아니고
처음 접수한 시설물보험에서 처리하는게 맞다..
그리고 6년전 팔수술햇던데 이사건으로인한 장애 보기어렵다
같은팔이라고 걸고넘어지네요
사람이 어디든 다칠수잇는거고 오른손잡이다보니
오른팔이 먼저나가서 오른쪽을다친건데
그 급박한순간에 누가 팔을 따지나요
한번다친부위는 그럼 평생 사고나면 안되겟네요
아이들 대신해 다쳣는데 6년전 간단한수술한거가지고
자기네들 기관 의사들 소견으로는
퇴행성 근육수축이 온거래요 사고나기전엔
멀쩡햇던팔인데... 자신들 가족이다쳣음 그럴수잇을까요
장애판정해준 두명의 의사는 그럼 면허걸고 쓴건데
저랑 일면식도없는 의사들인데 머가될까요
병원2곳에서 진단을 받앗고
이의신청햇지만 또 똑같은대답의 등기가 날아왓네요
학교안전법상 자기네들이 처리할문제가 아니다 란 글...
아이들을 구하고 다쳣는데 오래전 수술한거로
트집잡고 양쪽의 기관에서 서로 자기네들 소관이아니라고
서로미룹니다 학교에서도 그당일만 애들다쳣음
일이커졋을텐데 애들구해줘서
감사하다 하더니 단한번도 2년간 전화온적도없고
그래도 인간이면 한번이라도 연락해바야되는거아닌가요
이사고에대해서 어찌되가냐고 등등
전 이사고가 일어난뒤로 침대에서 자본적이 없습니다
양치도힘들고 머리감는거도 십초에한번씩 쉬어가며 간신히
오른팔로하는건 모두스톱되버렸습니다
똑바로누움 어깨가떠서 목이아프고 몸이 변형이와서
목도이제 변형이왓다고 주사치료하고있고
스트레스에 과도한 약 부작용으로 안면근육경련에
온몸이 파스와 마약성진통제로 버티고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살수잇을까요
아이들 둘을 21년 혼자키웠습니다 제몸이 전 재산입니다
대학생 막입학한아들 2학년인 딸큰애
사고나기전엔 그래도 나름 경제적인건 괜찮앗는데
지금은 몸이 변해잇고 체중이 7키로가 빠지고
머리도빠지고 예전 활발햇던 제모습은 없더라구요
저도 아이들을키운 엄마이기에 작은 아이들을위해
대신다친거고 그순간에도 애기들이 안다쳐
천만다행이라고 우는아이들을 안고달랫는데
왜 그 두곳의 기관과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을
구한걸 잘한일이라고가아닌 후회하게 만드는걸까요
2년간 집에만있다가 도저히 살수가없어서
4월부터 일을 나갑니다 갔다와서는
밤새끙끙앓고 아침이되서야 지쳐잠들고...
자식들 아직 뒷바라지해야되는데 아무것도못하고
그나마 대학가면 쓰려고 놧던돈을 이사고로인해
다 써버렷고...아이들이 공부하면서 일을다니네요
그게너무 가슴이 찢어집니다.. 아이들이돈을벌어
병원가라고 주고 정말 2년전까지만해도
저 정말 당당하고 멋진 엄마였습니다..
원룸부터 아이둘데리고시작해서 악착같이 일해서 시골에서
서울모 대학교 보내고 그거하나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그맛에 힘들어도 버티고 살앗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초췌하고 초라한엄마가 되었습니다
변호사 도 알아봤는데 착수금 이란게잇더군요
천만원. 사고난뒤 병원비에 2년을 쉬다보니
이젠 빚만잔뜩이고 정말 왜 좋은일을 하고 제가 이렇게
고통받고살아야되는지 시간을 되돌릴수잇다면
돌아가서 안다치고싶어요 잠을 단한번도 안깨고
자고싶어요 통증에서..벗어나고싶어요
학교에선 나몰라라 교육청은 우리는모른다
그럼전 어떻게하나요... 살지 말란건가요...
어디다 호소할곳도 친구도없고 말할곳도없고
맘여린 친구같은 착한딸에게말하자니 분명 울고 맘아파할거같아
말도못하겟어요 늘 웃는모습만 보여줫던엄마엿거든요
긴글 너무너무죄송합니다...너무억울하고
미칠거같아서요... 이해해주세요